삼치 채비 4가지: 방파제 메탈지그·서프 루어부터 릴찌 생미끼·선상 대삼치까지 그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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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 채비는 어디서, 무엇으로 낚느냐에 따라 네 가지로 나뉩니다. 방파제에서 메탈지그를 멀리 던지는 루어 채비, 동해 백사장에서 긴 낚싯대로 던지는 서프 채비, 전갱이나 꽁치를 미끼로 쓰는 찌낚시 채비, 그리고 배를 타고 미터급 대삼치를 노리는 선상 채비입니다. 네 채비 모두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삼치의 날카로운 이빨에 줄이 끊어지지 않게 대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글은 낚시 전문지의 삼치 입문·장비 기사와 국내 낚시 유튜브 채널 30곳의 최근 3년 삼치 영상을 함께 보고, 여러 자료에서 겹치는 구성만 골라 그림 4장으로 정리했습니다. 11월은 삼치 시즌의 마지막 고비라 큰 삼치가 섞여 나오는 때입니다. 지금 방파제나 백사장, 배 위에서 삼치를 노린다면 내가 쓸 채비 그림 한 장만 휴대폰에 담아 가세요.

그림 보는 법은 다른 채비 도감과 같습니다. 왼쪽의 휘어진 막대가 낚싯대, 빨간 선이 원줄입니다. 오른쪽에 위에서 아래로 달린 부품이 실제로 줄에 다는 순서이고, 파란 글씨가 호수와 길이입니다. 맨 아래 흰 칸에는 그 채비를 쓰는 요령을 한 줄로 적었습니다. 낚시점에서 이 그림을 보여 주면 필요한 부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습니다.

삼치 채비 4가지 한눈에 보기

채비장소이럴 때핵심 한 줄
1. 방파제 메탈지그방파제·석축가을 연안에서 가장 쉽게 시작할 때메탈지그 20~40g + 와이어 목줄 30cm
2. 서프 루어동해 백사장큰 삼치를 해변에서 노릴 때10~11ft 로드로 30g 지그를 70m 이상
3. 릴찌 생미끼방파제·갯바위루어에 반응이 없을 때, 가족과 함께구멍찌 3호 + 와이어 20cm + 전갱이
4. 선상 대삼치남해·동해 선상80cm 넘는 대삼치를 노릴 때지그 40~80g + 나일론 리더 60~80lb

네 채비 모두 통하는 원칙이 세 가지 있습니다.

  • 이빨에 대비한다: 삼치는 미끼를 빨아들이지 않고 물어뜯습니다. 방파제와 찌낚시에서는 루어나 바늘 바로 위에 와이어를 달고, 선상에서는 굵은 나일론 쇼크리더를 씁니다. 잡은 삼치의 입에서 바늘을 뺄 때도 맨손이 아니라 플라이어를 씁니다.
  • 빠르게 감는다: 삼치는 빠르게 도망치는 먹이를 쫓는 물고기입니다. 루어를 느리게 감으면 가짜라는 것을 금방 알아챕니다. 고속으로 감는 것이 기본이고, 입질이 없을 때만 속도를 바꿉니다.
  • 때를 노린다: 삼치는 새벽부터 오전 10시 무렵, 그리고 해 질 무렵에 잘 낚입니다. 물때는 들물(밀물)이 유리하고, 물이 멈추는 정조 때는 입질이 뚝 끊깁니다. 수면이 끓듯 작은 물고기가 튀는 “보일”이 보이면 바로 그 주변으로 던지세요.

삼치 채비 1. 방파제 메탈지그: 가장 기본

삼치 채비 1번 방파제 메탈지그 구성도: 합사 1~1.5호, 카본 쇼크리더 5호, 와이어 목줄 약 30cm, 메탈지그 20~40g
삼치 채비 1번 방파제 메탈지그 구성도

가을이 되면 남해와 동해의 큰 방파제, 서해의 방조제에서 삼치가 잘 낚입니다. 가장 쉽게 시작하는 방법이 메탈지그를 멀리 던져 빠르게 감는 루어 낚시입니다. 루어 하나만 있으면 미끼를 준비할 필요가 없고, 걸어 다니며 여러 곳을 노릴 수 있습니다.

방파제 메탈지그 채비 구성 (위에서 아래 순서)

  • 낚싯대: 30g 안팎의 루어를 던질 수 있는 9ft 안팎(약 2.7m)의 농어대나 쇼어지깅대. 바닥이 낮은 곳은 미디엄 파워 농어대로도 충분하지만, 조류가 센 대형 방파제에서는 쇼어지깅 전용대가 편합니다.
  • 릴: 3000~4000번 스피닝릴. 빠르게 감아야 하니 기어비가 높은 하이기어 모델이 좋습니다.
  • 원줄: 합사 1~1.5호. 가늘수록 멀리 날아갑니다.
  • 쇼크리더: 카본 5호. 합사 끝에 매듭으로 연결합니다.
  • 와이어 목줄: 약 30cm. 삼치 이빨이 닿는 부분을 보호합니다. 이것 없이 낚시하면 걸었던 삼치와 함께 루어를 잃기 쉽습니다.
  • 스냅과 메탈지그: 메탈지그나 스푼 20~40g. 9~10월에는 30~40g이 기본입니다. 색은 은색, 파란색, 빨간색처럼 반짝임이 강한 것을 고릅니다.

방파제에서 이렇게 운용합니다

메탈지그를 최대한 멀리 던진 뒤 바닥까지 가라앉히고, 바로 빠르게 감아올립니다. 배스 낚시의 “버닝”처럼 쉬지 않고 감는 것이 기본입니다. 입질이 끊기면 빠르게 감다가 잠깐 멈추거나, 바닥에서 낚싯대를 강하게 쳐올리는 저킹으로 지그를 중층까지 띄워 보세요.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루어 색을 먼저 바꾸고, 다음으로 감는 수심을 조금씩 낮춥니다.

포인트는 내항보다 외항,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른 쪽이 유리합니다. 조류가 흘러오는 방향부터 앞쪽을 부채꼴로 나눠 차례로 던지면 빠뜨리는 곳 없이 탐색할 수 있습니다. 부산 오륙도일자방파제, 울산 동방파제,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같은 대형 방파제가 대표적인 삼치 포인트로 꼽힙니다. 유튜브에서도 부산 오륙도 방파제의 삼치 영상이 9월부터 12월까지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삼치 채비 2. 서프 루어: 동해 백사장

삼치 채비 2번 서프 루어 구성도: 10~11ft 서프 로드, 합사 1.2~1.5호, 쇼크리더 16~22lb, 메탈지그 30g과 어시스트훅
삼치 채비 2번 서프 루어 구성도

서프 게임은 백사장에서 긴 낚싯대로 루어를 멀리 던져 삼치를 노리는 낚시입니다. 강원 강릉·양양·고성부터 경북 울진·포항·경주까지 동해안 해변에서 즐기며, 동해 서프에서는 70cm 안팎이 흔하고 90cm가 넘는 삼치도 나옵니다. 한 유튜버는 동해 해변에서 114cm 삼치를 낚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방파제처럼 자리 다툼이 없고, 걸으면서 넓은 바다를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서프 루어 채비 구성

  • 낚싯대: 10ft 안팎의 서프 로드. 짧아도 9.6ft, 길면 11ft를 쓰고, 루어 무게 50g 안팎을 던질 수 있는 것이 알맞습니다.
  • 릴: 4000번 스피닝릴.
  • 원줄: 합사 1.2~1.5호.
  • 쇼크리더: 16~22lb. 20lb 정도에서 시작하고, 너무 굵게 쓰면 입질이 줄어듭니다.
  • 루어: 30g 안팎의 메탈지그가 기본이고, 더 멀리 던져야 하면 50g을 씁니다. 메탈지그에는 어시스트훅을 다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무게의 금색·은색 스푼이나 30g 안팎의 무거운 미노우도 씁니다.

파도를 읽고 옮겨 다니기

백사장에서는 어디로 던지느냐가 조과를 가릅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는 바닥이 얕다는 뜻이고, 그 너머 잔잔한 곳이 수심이 깊은 노림 구역입니다. 해변과 이어진 물길이나 썰물 때 움푹 패인 곳이 보이면 그 뒤쪽을 집중적으로 노립니다. 해변 가까이의 수심은 4~5m 정도라서, 바닥까지 가라앉힌 뒤 바닥에서 1m쯤 위를 감아오는 것이 기본입니다. 입질이 특정 수심에서만 오는 날이 많으니 감는 깊이를 바꿔 가며 찾아보세요.

캐스팅은 머리 위로 수직으로 던지기보다 45도 정도 비스듬히 휘둘러 70m 이상 날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한 자리에서 세 번쯤 던져 반응이 없으면 옆으로 옮깁니다. 500m 해변이라면 50m씩 10구간으로 나눠 차례로 탐색하는 식입니다. 메탈지그는 무게중심에 따라 움직임이 다른데, 앞쪽이 무거운 지그는 빠르게 감을 때 돌면서 불규칙하게 가라앉고, 뒤쪽이 무거운 지그는 흔들리며 뒤로 미끄러지듯 떨어집니다. 가라앉는 동안 무는 “폴링 바이트”가 많으니 착수 후 바로 감지 말고 잠깐 내려 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삼치 채비 3. 릴찌낚시: 전갱이·꽁치 생미끼

삼치 채비 3번 릴찌낚시 구성도: 나일론 원줄 3호, 구멍찌 3호 이상, 목줄 2호, 와이어 약 20cm, 전갱이·꽁치 미끼, 찌밑수심 2~3m
삼치 채비 3번 릴찌낚시 구성도

루어에 반응이 없는 날이나, 가족과 함께 방파제에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싶을 때는 찌낚시가 좋습니다. 미끼 물고기를 찌 아래 매달아 조류에 흘려보내면 삼치가 와서 뜯어 먹습니다. 갈치 찌낚시와 구조가 비슷해서, 갈치용 와이어 채비를 그대로 써도 됩니다.

릴찌 채비 구성

  • 낚싯대: 1~1.5호, 길이 3~4m 갯바위 릴대.
  • 릴: 원줄 3호를 감은 중소형 스피닝릴.
  • 원줄: 나일론 3호.
  • 찌매듭과 구슬: 찌가 멈출 위치, 곧 미끼 수심을 정합니다.
  • 구멍찌: 3호 이상. 멀리 던져야 하니 무거운 찌를 씁니다.
  • 봉돌과 도래: 봉돌은 찌 호수에 맞추고, 도래 아래에 목줄을 답니다.
  • 목줄: 카본이나 나일론 2호.
  • 와이어: 목줄 아래 약 20cm. 삼치 이빨에 목줄이 잘리지 않게 합니다.
  • 바늘과 미끼: 전갱이, 꽁치, 고등어 살. 크릴도 쓸 수 있지만 반짝이는 생선 살에 입질이 더 좋습니다.

미끼와 수심, 챔질 타이밍

삼치는 반짝이는 미끼를 좋아하기 때문에 미끼 생선의 비늘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씁니다. 더 빠른 입질을 원하면 카드채비로 전갱이를 잡아 살아 있는 채로 꿰어 쓰는데, 이것을 “라이브베이트”라고 합니다. 부산 오륙도 방파제 유튜브 영상에서도 전갱이 라이브베이트로 삼치와 부시리를 낚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옵니다.

미끼 수심은 2~3m가 적당합니다. 삼치는 위에서 아래로 덮치지 않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며 공격하기 때문에, 미끼가 삼치가 다니는 층보다 위에 있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최대한 멀리 던져 조류에 흘리고, 반응이 없으면 가까운 곳을 노리면서 미끼를 조금 더 깊이 내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챔질 타이밍입니다. 삼치는 미끼를 조금씩 뜯어 먹기 때문에 찌가 깜빡일 때 채면 헛챔질이 됩니다. 찌가 물속으로 쑥 끌려들어 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챔질하세요. 썰물이나 간조 무렵보다 들물 때 입질이 좋습니다.

삼치 채비 4. 선상 대삼치: 캐스팅과 지깅

삼치 채비 4번 선상 대삼치 구성도: 7~8ft 라이트 지깅대, 6000~8000번 하이기어 릴, 국방색 합사 2~2.5호, 나일론 쇼크리더 60~80lb, 메탈지그 40~80g과 트레블훅
삼치 채비 4번 선상 대삼치 구성도

80cm가 넘는 대삼치를 마릿수로 노리려면 배를 타야 합니다. 남해 섬 방면 낚싯배에서는 70~80cm 삼치가 흔하고, 경북 경주 앞바다는 대삼치 선상 낚시로 유명합니다. 경주 대삼치 시즌은 빠르면 8월, 늦어도 9월에 시작해 10월에 절정을 맞고 11월에 마무리되는 흐름입니다. 유튜브에서도 2025년 12월 초까지 경주 삼치 영상이 올라온 만큼, 해에 따라 늦게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선상 대삼치 채비 구성

  • 낚싯대: 7~8ft 라이트 지깅대. 60g 메탈지그를 던질 수 있는 허리힘이 필요합니다. 방어·부시리용 지깅대도 쓸 수 있지만 무거워서 하루 종일 던지면 금방 지칩니다.
  • 릴: 6000~8000번 스피닝릴. 빨리 감을 수 있는 하이기어나 익스트라 하이기어 모델을 고르고, 같은 크기라면 바다 전용 모델이 튼튼합니다.
  • 원줄: 합사 2~2.5호. 미터급 대삼치에도 충분합니다. 색은 짙은 녹색이나 국방색처럼 어두운 단색을 고르세요. 흰색이나 형광색 줄은 삼치가 먹이로 착각해 물어 끊는 일이 잦습니다.
  • 쇼크리더: 나일론 60~80lb, 길이 약 2m. 카본은 뻣뻣해서 입질이 덜하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입니다.
  • 메탈지그: 40~80g. 40g, 50g, 60g에 빨간색, 흰색, 은색, 자연색, 무지개색 다섯 가지를 한 개씩 갖추면 15개, 여기에 그 지역 인기 지그를 더해 20개쯤 준비합니다. 하루에 5~10개를 잃는 일이 흔합니다.
  • 바늘: 트레블훅 4/0이 기준이고, 상황에 따라 3/0과 5/0을 함께 챙깁니다. 싱글이나 더블 바늘이 달린 지그는 트레블훅으로 바꿔 답니다. 스플릿링과 교체용 링, 링을 벌리는 플라이어도 필요합니다.

카운트다운으로 수심 찾기

선장이 알려 주는 수심과 먹이고기가 있는 수심에 맞춰 바닥, 중층, 표층 순서로 탐색합니다. 메탈지그는 대략 1초에 1m씩 가라앉는다고 보고, 던진 뒤 숫자를 세다가 감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40초, 30초, 20초처럼 세는 시간을 줄여 가며 입질이 오는 층을 찾고, 찾으면 그 숫자를 계속 지킵니다. 감는 중간중간 저킹을 섞어 불규칙하게 움직이면 멀리 있는 대삼치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대삼치를 걸었을 때

대삼치는 루어를 한 번에 삼키지 않고 뜯어 먹듯 물기 때문에, 입질이 오면 한 번 더 세게 챔질해 바늘을 확실히 박습니다. 루어가 입안 깊숙이 들어가면 쇼크리더가 이빨에 끊길 수 있습니다. 걸린 뒤에는 차분하고 빠르게 감아 줄이 느슨해지지 않게 하세요. 80~100lb 리더라도 느슨한 줄이 입안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잘립니다. 배 밑까지 끌어오면 선장이나 옆 사람의 도움을 받아 가프나 뜰채로 올리고, 립그립으로 주둥이를 잡은 채 플라이어로 바늘을 뺍니다.

삼치는 언제, 어디서 잘 낚이나

삼치는 가을 바다 루어 낚시의 대표 어종입니다. 산란기는 4~6월이고, 가을에 먹이를 따라 연안 가까이 붙었다가 일부는 1월까지 머뭅니다. 국내 낚시 유튜브 채널 30곳의 최근 3년 삼치 영상 95편을 달별로 세어 보면 9월 28편, 10월 19편, 11월 23편, 12월 11편으로, 9월부터 11월까지가 확실한 시즌입니다.

해역시기크기대표 장소
서해9월부터 방조제 주변에 몰림25cm 안팎~70cm급시화방조제, 대호방조제, 안면도, 고군산군도, 목포·영암방조제
남해가을 연안 방파제 거의 전역연안 30~40cm, 섬 방면 배낚시 70~80cm부산 오륙도일자방파제, 울산 동방파제, 진도·완도·고흥
동해여름부터 작은 삼치, 10월 이후 40cm급서프에서는 70cm 안팎, 90cm 이상도강릉·양양·고성, 울진,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경주

11월 삼치는 이렇게 다릅니다

9~10월에는 40~60cm 삼치가 주로 낚이고 빠르게 감는 것이 잘 통합니다. 11월에서 12월로 넘어가면 큰 삼치가 섞여 나오기 시작하고, 수온이 내려가면서 루어를 쫓는 힘도 조금 떨어집니다. 그래서 11월에는 조금 무거운 지그로 더 깊은 층을 노리고, 감는 속도에 변화를 주는 운용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부산 오륙도 방파제에서는 11월 중순에 70cm대 삼치 영상이, 경주에서는 12월 초에도 삼치가 많다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시즌 막바지라도 큰 삼치를 노릴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메탈지그 색 고르기

메탈지그 색은 날씨와 물색으로 고르면 쉽습니다. 맑은 날에는 은색 계열이, 흐리거나 물이 탁한 날에는 야광이나 붉은 계열이 반응이 좋습니다. 방파제와 서프에서는 파란색과 빨간색처럼 반짝임이 강한 화려한 색이 기본이고, 스푼은 금색과 은색을 주로 씁니다. 색을 하나만 고집하기보다 같은 무게로 두세 가지 색을 준비해, 입질이 끊기면 색부터 바꿔 보세요. 햇빛이 드는 상층을 감으면 루어가 반짝여 멀리서도 눈에 잘 띕니다.

입문 장비 고르는 기준

처음 삼치 낚시를 시작한다면 방파제 메탈지그 채비부터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9ft 안팎 농어대와 4000번 스피닝릴, 합사 1~1.5호 조합이면 방파제 루어는 물론, 조금 짧더라도 서프 루어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에깅대가 있다면 8ft 안팎 에깅대로도 가벼운 지그는 충분히 던질 수 있습니다. 찌낚시는 갈치나 감성돔용 갯바위 릴대를 그대로 쓰면 되고, 선상 대삼치는 지깅 전용 장비가 필요하니 처음에는 장비를 빌려 주는 배를 고르세요.

잡은 삼치 다루기와 보관

삼치는 이빨이 면도날처럼 날카로워서 맨손으로 입 근처를 잡으면 크게 다칩니다. 립그립이나 집게로 주둥이를 잡고, 바늘은 장갑을 낀 손으로 플라이어나 니퍼를 써서 뺍니다. 한 유튜버는 대삼치를 올린 뒤 “잘못하면 손가락이 날아간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을 정도입니다.

40cm 안팎의 작은 삼치는 쿨러에 얼음을 넣고 바닷물을 부어 차갑게 보관하면 살이 단단해져서, 집에 와서도 회로 먹을 수 있습니다. 큰 삼치는 살이 쉽게 물러져 회보다는 구이나 조림이 낫습니다. 어느 쪽이든 잡은 직후 아가미 쪽을 잘라 피를 빼고 바로 차갑게 식히면 비린내가 훨씬 줄어듭니다.

삼치 낚시 준비물 체크리스트

준비물방파제·서프선상이유
와이어 목줄 또는 굵은 쇼크리더필수필수이빨에 채비가 잘림
메탈지그 여분무게별 2~3개씩15~20개밑걸림과 이빨로 자주 잃음
플라이어·립그립필수필수바늘 빼기, 주둥이 잡기
장갑필수필수 (지깅 장갑 권장)이빨과 바늘로부터 손 보호
스냅·스플릿링 여분권장필수루어 교체
쿨러·얼음필수필수회로 먹으려면 빠르게 식혀야 함
구명조끼필수필수방파제 끝과 배 위는 위험
편광 선글라스권장권장보일과 물색 확인

초보가 자주 하는 실수 다섯 가지

  1. 천천히 감는다: 삼치는 느린 루어를 쫓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빠른가” 싶을 만큼 감으세요.
  2. 와이어 없이 시작한다: 첫 입질에 루어째 잘려 나가는 일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방파제에서는 와이어 목줄부터 다세요.
  3. 깜빡이는 찌에 챔질한다: 찌낚시에서는 찌가 쑥 들어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4. 밝은 색 합사를 쓴다: 선상에서 흰색이나 형광 합사는 삼치가 물어 끊기 쉽습니다. 어두운 단색 합사가 안전합니다.
  5. 주변을 보지 않고 던진다: 삼치 철 방파제와 배 위는 사람이 붐빕니다. 던지기 전에 뒤와 옆을 꼭 확인하세요. 메탈지그에 맞거나 바늘에 찔리는 사고가 해마다 일어납니다.

출조 전에 알아 둘 규정

금어기와 금지체장은 어업인뿐 아니라 일반 낚시인에게도 적용되고, 어기면 과태료 대상입니다. 삼치를 노리다 보면 방어, 부시리, 전갱이, 농어 같은 다른 어종도 함께 올라옵니다. 어종마다 규정이 다르고 해마다 바뀔 수 있으니 출조 전에 해양수산부 금어기·금지체장 안내를 한 번 확인하세요. 방파제 출입 통제 구역과 테트라포드 위 낚시 금지 구역도 지자체마다 다르니 현장 안내판을 따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삼치 낚시에 와이어가 꼭 필요한가요?

방파제 루어와 찌낚시에서는 필요합니다. 삼치 이빨이 닿는 루어나 바늘 바로 위에 20~30cm 와이어를 달면 채비를 잃는 일이 크게 줄어듭니다. 다만 서프 루어와 선상 대삼치는 와이어 대신 적당한 굵기의 쇼크리더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줄이 너무 굵거나 눈에 띄면 입질이 줄어든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입니다.

메탈지그는 몇 g을 사야 하나요?

방파제는 20~40g, 서프는 30g이 기본이고 멀리 던질 때 50g, 선상 대삼치는 40~80g입니다. 처음 하나만 산다면 방파제와 서프에 모두 쓸 수 있는 30g이 무난합니다.

11월에도 삼치가 잡히나요?

네. 최근 3년 유튜브 삼치 영상은 11월에도 10월만큼 꾸준히 올라왔고, 11월에는 큰 삼치가 섞여 나오기 시작합니다. 남해와 동해의 큰 방파제, 경주는 12월 초까지 영상이 이어진 해도 있습니다.

갈치 낚싯대로 삼치를 낚을 수 있나요?

찌낚시라면 갯바위 릴대를 그대로 쓰면 되고, 갈치용 와이어 채비를 써도 됩니다. 루어 낚시는 갈치 루어대보다 30g 이상을 던질 수 있는 농어대나 쇼어지깅대가 알맞습니다.

삼치는 어떻게 먹는 게 맛있나요?

40cm 안팎의 작은 삼치는 얼음물에 차갑게 보관하면 쫀득한 회로 먹을 수 있습니다. 큰 삼치는 살이 물러지기 쉬워 구이, 조림, 튀김으로 많이 먹습니다. 어느 쪽이든 피를 빼고 빨리 식히는 것이 맛을 좌우합니다.

초보에게 가장 쉬운 삼치 채비는 무엇인가요?

방파제 메탈지그 채비입니다. 미끼가 필요 없고 던져서 빠르게 감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처음이어도 바로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와이어 목줄만 잊지 마세요.

정리: 지금 챙길 삼치 채비

방파제라면 메탈지그 30g과 와이어 목줄, 백사장이라면 10ft 서프 로드와 30g 지그, 느긋하게 기다리고 싶다면 구멍찌와 전갱이 미끼, 대삼치를 노린다면 배를 타고 40~80g 지그를 준비하세요. 어떤 채비든 빠르게 감고, 새벽과 해 질 무렵을 노리고, 이빨을 조심하면 됩니다. 11월은 삼치 시즌의 마지막 달인 만큼 큰 삼치를 만날 기회도 큽니다.

참고한 자료

  • 낚시춘추, [입문자 교실] 삼치낚시
  • 낚시춘추, 특집 大 삼치낚시 02 장비와 채비 (2015년 10월)
  • 낚시춘추, 연안 삼치 루어낚시 / [연재_세상 쉬운 바다루어] 백사장에서 삼치를? 삼치 서프게임
  • 낚픽 유튜브 트렌드 분석 (국내 낚시 유튜브 채널 30곳, 최근 3년 삼치 영상 9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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