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 채비 4가지 그림으로 보기, 선상과 방파제 장비와 묶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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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쭈꾸미 낚시가 가장 활발한 시기입니다. 금어기(5월 11일~8월 31일)가 끝난 9월부터 씨알이 굵어지기 시작해, 10월에는 서해 선상과 방파제 어디서나 마릿수 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쭈꾸미 채비를 준비하려고 하면 에기를 몇 개 달아야 하는지, 봉돌은 몇 호를 써야 하는지, 애자는 또 무엇인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장 많이 쓰는 쭈꾸미 채비 4가지를 그림으로 정리했습니다. 배에서 쓰는 선상 채비 3가지와 방파제에서 던져서 쓰는 워킹 채비 1가지를 나눠, 장비 규격과 묶는 순서, 어떤 상황에 쓰면 좋은지까지 차례로 설명합니다.

쭈꾸미 채비 4가지 한눈에 비교

채비장소구성추천 상황난이도
① 기본형선상에기 2개 + 봉돌조류가 보통일 때쉬움
② 바닥형선상에기 1개 + 봉돌 옆 에기 1개조류가 약하고 입질이 바닥에만 있을 때보통
③ 애자형선상에기 1개 + 쭈꾸미 애자처음 배를 타는 초보가장 쉬움
④ 방파제형방파제에기 1개 + 가벼운 봉돌배 없이 워킹으로 노릴 때보통

처음이라면 선상은 ③ 애자형이나 ① 기본형으로 시작하고, 입질 패턴을 보며 ②로 바꿔 보는 순서를 추천합니다.

쭈꾸미 채비 공통 장비

장비선상방파제
낚싯대쭈꾸미 전용대 1.8~2.1m에깅대(스피닝) 2.1~2.6m
릴소형 베이트릴2500번 스피닝릴
원줄PE 0.8~1.2호PE 0.6~1호
쇼크리더카본 3~4호, 1m카본 2~3호, 1m
에기2.5~3호2.5호
봉돌10~15호 (선장 지정)5~10호

선상에서는 배마다 봉돌 무게를 맞추라고 정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손님이 같은 무게를 써야 채비가 서로 엉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약할 때 봉돌 호수를 미리 물어보고 준비하세요.

① 기본형 쭈꾸미 채비 (선상)

쭈꾸미 채비 기본형, 에기 2개와 봉돌을 단 선상 쭈꾸미 채비 그림

가장 널리 쓰는 기본 쭈꾸미 채비입니다. 기둥줄에 에기 2개를 위아래로 달고 맨 아래에 봉돌을 답니다. 에기 사이에 축광 튜브와 형광 구슬을 넣으면 물이 탁하거나 해가 진 뒤에도 쭈꾸미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묶는 순서

  1. 원줄 끝에 쇼크리더를 1m 정도 연결합니다.
  2. 쇼크리더 끝에 라운드 스냅도래를 묶습니다.
  3. 스냅도래에 시판 쭈꾸미 기둥채비(에기 연결 고리가 달린 것)를 연결합니다.
  4. 위쪽 고리에 핑크나 오렌지 에기, 아래쪽 고리에 올리브나 자연색 에기를 답니다.
  5. 맨 아래 스냅에 봉돌을 답니다. 채비 전체 길이는 20~30cm 정도가 적당합니다.

위아래 에기 색을 다르게 다는 이유는 그날 반응이 좋은 색을 빨리 찾기 위해서입니다. 한쪽 색에만 입질이 계속 들어오면 나머지 에기도 그 색으로 바꿔 주세요.

② 바닥형 쭈꾸미 채비 (선상)

쭈꾸미 채비 바닥형, 봉돌 옆에 에기를 나란히 단 선상 채비 그림

맨 아래 스냅도래에 봉돌과 에기를 나란히 다는 채비입니다. 봉돌이 바닥에 닿으면 옆에 단 에기도 함께 바닥에 붙어서 끌려옵니다. 조류가 약한 조금 물때나, 쭈꾸미가 바닥에 딱 붙어 있어 위쪽 에기에는 반응이 없을 때 효과적입니다.

단점은 바닥 걸림이 조금 더 잦다는 점입니다. 바닥이 거친 암반 지역보다는 펄이나 모래 바닥에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③ 애자형 쭈꾸미 채비 (선상)

쭈꾸미 채비 애자형, 에기 1개와 쭈꾸미 애자를 단 선상 채비 그림

애자는 봉돌과 바늘이 하나로 합쳐진 쭈꾸미 전용 채비입니다. 납으로 된 몸통이 봉돌 역할을 하고, 아래쪽에 우산 모양 바늘이 달려 있어 바닥을 끌기만 해도 쭈꾸미가 올라탑니다. 위쪽에 에기 1개를 25cm 정도 띄워 달면 바닥과 바닥 바로 위를 함께 노릴 수 있습니다.

부품이 적어 엉킴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처음 배를 타는 초보에게 가장 쉬운 채비입니다. 애자 무게는 선장이 지정한 봉돌 호수에 맞춰 10~20호 사이에서 고르면 됩니다.

④ 방파제 쭈꾸미 채비 (워킹)

방파제 쭈꾸미 채비, 에깅대와 에기 1개, 봉돌을 단 워킹 채비 그림

배를 타지 않고 방파제에서 쭈꾸미를 노리는 채비입니다. 멀리 던져야 하므로 에깅대와 스피닝릴을 쓰고, 원줄과 봉돌도 선상보다 가볍게 맞춥니다. 에기는 1개만 달고, 봉돌은 에기 아래 15~20cm 지점에 답니다.

멀리 던질수록 바닥을 느끼기 어려우니, 바람이 강하거나 조류가 빠른 날에는 봉돌을 한 단계 무겁게 바꿔 보세요. 방파제 끝이나 테트라포드 주변처럼 발판이 불안한 곳에서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합니다.

쭈꾸미 에기 색상 고르는 법

  • 맑은 날, 물이 맑을 때: 올리브, 갈색 같은 자연색
  • 흐린 날, 물이 탁할 때: 핑크, 오렌지처럼 눈에 띄는 색
  • 해 질 무렵과 밤: 야광(축광) 에기

처음에는 색이 다른 에기를 위아래로 달아 보고, 입질이 많은 색으로 맞춰 가는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

쭈꾸미 낚시 기본 동작

  1. 채비를 내려 봉돌이 바닥에 닿으면 줄을 살짝 감아 팽팽하게 만듭니다.
  2. 낚싯대 끝을 가볍게 들었다 놓으며 봉돌로 바닥을 톡톡 두드립니다.
  3. 2~3초 멈추고 기다립니다. 쭈꾸미는 이 멈춤 때 에기에 올라탑니다.
  4. 낚싯대가 묵직해지면 크게 챔질하지 말고, 일정한 속도로 감아올립니다.

쭈꾸미 입질은 “툭” 하는 신호보다 갑자기 무거워지는 느낌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닥에 걸린 것처럼 느껴지면 일단 천천히 감아 보세요.

10월 쭈꾸미 낚시 어디로 갈까

선상 출항지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항: 서해 쭈꾸미 배낚시의 대표 출항지 (네이버 지도)
  • 충청남도 서천군 홍원항: 가을 쭈꾸미·갑오징어 배가 많이 나감 (네이버 지도)
  • 충청남도 태안군 신진도항: 안흥 앞바다 쭈꾸미 선상 출항지 (네이버 지도)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비응항: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접근하기 쉬움 (네이버 지도)

방파제 워킹

서해 방파제별 특징은 서해 방파제 낚시 포인트 글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쭈꾸미 낚시 준비물 체크리스트

채비 외에도 챙겨야 할 준비물이 있습니다. 출발 전에 아래 목록을 한 번씩 확인하세요.

  1. 에기 여유분: 바닥 걸림으로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최소 5~6개는 준비합니다. 핑크, 오렌지, 올리브, 야광 등 색상별로 나눠 두면 그날 반응이 좋은 색을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2. 봉돌 여유분: 선상에서는 배에서 지정한 호수로 3~4개, 방파제에서는 5~10호를 무게별로 2개씩 챙깁니다.
  3. 쭈꾸미 보관 통: 쭈꾸미는 통 밖으로 기어 나오기 쉬우니 뚜껑이 있는 통이나 망을 씁니다. 바닷물을 조금 담아 두면 신선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4. 집게와 장갑: 쭈꾸미를 에기에서 뗄 때 먹물이 튀거나 손을 물 수 있어서, 낚시 장갑과 작은 집게가 있으면 편합니다.
  5. 구명조끼: 선상은 대부분 배에서 빌려주지만, 방파제 워킹을 간다면 허리형이라도 직접 챙겨야 합니다.
  6. 아이스박스와 얼음: 잡은 쭈꾸미는 얼음에 바로 올려야 맛이 유지됩니다. 집까지 거리가 멀다면 얼음을 넉넉히 준비하세요.
  7. 여벌 옷과 우비: 가을 바다는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차고 물보라가 튀기 쉬우니, 얇은 바람막이나 우비를 하나 챙기면 좋습니다.

준비물은 출발 전날 밤에 미리 챙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장에서 빠진 것을 찾느라 허둥대다 보면 입질이 가장 좋은 물때를 놓치기 쉽습니다. 특히 에기와 봉돌은 낚시점이 문을 열기 전 새벽에 출항하는 경우가 많으니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쭈꾸미 채비는 초보에게 어떤 게 가장 쉬운가요?

선상이라면 애자형 채비가 가장 쉽습니다. 부품이 적어 엉킴이 거의 없고, 바닥을 끌기만 해도 쭈꾸미가 올라탑니다.

쭈꾸미 봉돌은 몇 호를 써야 하나요?

선상에서는 보통 10~15호를 쓰지만, 배마다 지정한 무게가 다르니 예약할 때 꼭 확인하세요. 방파제에서는 5~10호가 적당합니다.

갑오징어 채비와 쭈꾸미 채비는 같은가요?

기본 구조는 같아서 같은 채비로 둘 다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갑오징어는 에기를 조금 더 오래 멈춰 두는 편이 입질을 받기 좋습니다.

쭈꾸미 금어기는 언제인가요?

매년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입니다. 이 기간에는 쭈꾸미를 잡을 수 없으니 9월부터 낚시를 계획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안내를 확인하세요.

쭈꾸미 낚시는 몇 시에 가는 게 가장 좋나요?

쭈꾸미는 하루 종일 잡히지만, 물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들물과 날물 전후 2시간에 입질이 가장 활발합니다. 선상은 보통 이른 아침에 출항해 오후에 들어오므로 시간보다 물때를 보고 날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류가 너무 센 사리 때는 채비가 흘러 바닥을 찍기 어려우니, 초보라면 조금 전후의 물때를 추천합니다. 방파제 워킹은 해 뜰 무렵과 해 질 무렵에 조과가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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