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설리방파제 낚시: 미조항 옆 조용한 포인트의 어종·채비·주변 정보

남해 미조항에서 차로 10분 남짓 내려가면, 30가구가 채 안 되는 작은 어촌 설리마을이 나옵니다. 마을 앞에는 하얀 모래가 300m가량 활처럼 휘어진 설리해수욕장이 있고, 그 옆에 아담한 설리방파제가 있습니다. 눈 설(雪) 자를 쓴 마을 이름처럼 모래가 유난히 하얀 곳입니다.

설리방파제는 규모가 작아 유명 방파제처럼 붐비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낚시를 즐기고 싶은 사람, 남해 여행 중에 잠깐 낚싯대를 펴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설리방파제에서 바라본 설리마을과 미조 앞바다 풍경

설리방파제 기본 정보

항목내용
위치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설리해수욕장 옆 (해수욕장 주소: 미조면 미송로303번길 70)
규모본 방파제 약 50m, 약 60m 떨어진 곳에 20m 남짓한 작은 방파제
대상어봄 볼락, 여름 벵에돔, 가을·겨울 감성돔·농어·전갱이
추천 장르민장대 찌낚시, 릴찌낚시, 볼락 루어
편의시설설리해수욕장 화장실. 식당과 낚시점은 미조항 이용
미조항까지차로 10분 안팎

실제로 가 보면 방파제 상판이 넓고 평평하며, 양쪽에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걸어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방파제 끝에는 흰 등대가 서 있고, 바로 옆 바다에는 낚시용 해상 좌대가 떠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물빛이 짙은 남색으로 보일 만큼 수심이 확보되는 구간도 있으니, 난간 너머로 채비를 내릴 때는 길이를 넉넉히 잡으세요.

계절별로 잡히는 물고기

계절대상어포인트
봄 (3~5월)볼락 15~20cm밤낚시. 방파제 주변 해초 사이
여름 (6~8월)벵에돔낮 찌낚시. 밑밥으로 띄워 올리기
가을 (9~11월)감성돔, 농어, 전갱이해 뜰 무렵과 해 질 무렵. 들물 시간
겨울 (12~2월)감성돔, 볼락바람이 약한 날

10월에 간다면 감성돔 찌낚시와 전갱이를 노려 보세요. 남해 일대는 가을 무늬오징어 시즌이기도 하니, 에기를 몇 개 챙겨 가면 해 질 녘에 한 번 던져 볼 만합니다.

밤 볼락낚시 채비

해 질 녘 설리방파제에서 바라본 설리항 안쪽 어선과 마을 풍경

방파제 안쪽에는 어선이 정박해 있습니다. 항구 안쪽으로 채비를 던질 때는 배의 계류줄과 부표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어민들이 작업 중일 때는 자리를 비켜 주세요.

설리방파제에서 전자찌 밤낚시로 볼락을 낚아 올리는 모습

설리방파제는 밤 볼락낚시로 알려진 곳입니다. 현지 낚시인들이 즐겨 쓰는 기본 채비는 이렇습니다.

준비물규격
낚싯대3~3.5칸 민장대 (가벼운 것)
찌야간용 전자찌 3B~5B
원줄 / 목줄원줄 1~1.5호 / 목줄 0.8~1호
미끼민물새우
밑밥빵가루 (볼락을 모으는 데 효과적)

언제 가면 좋을까? 달이 없는 어두운 밤, 조금 물때의 들물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살이 약하고 어두울수록 볼락이 경계심을 풀고 수면 가까이 올라옵니다.

꼭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

  • 작은 방파제는 물이 빠졌을 때만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들물에 갇히지 않도록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바로 나오세요.
  • 바깥쪽 테트라포드 구간은 밤에 특히 위험합니다. 방파제 상판에서만 낚시하고 헤드랜턴을 꼭 챙기세요.
  • 수심이 얕은 편입니다. 바로 옆 송정방파제 일대의 수심이 0.7~2.6m 정도로 얕고 바닥이 펄과 모래입니다. 무거운 채비보다 가벼운 찌낚시가 잘 맞습니다.
  • 조용한 마을입니다. 밤늦게 큰 소리를 내거나 마을 진입로를 막고 주차하지 마세요. 쓰레기는 반드시 가져가세요.
  • 감성돔은 25cm 미만이면 바로 놓아줘야 합니다.

설리방파제 주변에서 함께 즐길 것

설리방파제 인근 남해 미조항의 어선들과 항구 풍경
  • 설리 스카이워크: 해발 36m 높이에서 바다 위로 43m 뻗은 전망대입니다. 오전 9시~오후 5시 운영, 입장료는 어른 2,000원입니다. 바다 위를 나는 하늘그네(7,000원)도 있습니다. 주소는 미조면 미송로303번길 176입니다.
  • 설리해수욕장: 물이 얕고 앞바다의 섬들이 파도를 막아 잔잔합니다. 낚시하지 않는 가족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 미조항: 남해 최남단의 큰 항구입니다. 갈치조림과 멸치쌈밥이 유명하고, 겨울에는 물메기탕도 맛볼 수 있습니다. 낚시점에서 미끼와 채비를 구할 수 있고, 미조항 방파제와 송정방파제도 가까워 설리방파제에 자리가 없을 때 대안이 됩니다.

이렇게 다녀오세요

  1. 오후: 미조항에서 미끼와 밑밥을 사고, 설리 스카이워크에서 바다를 내려다봅니다.
  2. 해 질 무렵: 설리방파제에서 감성돔이나 전갱이를 노립니다.
  3. 밤: 전자찌를 달고 볼락낚시를 합니다.
  4. 다음 날 아침: 미조항에서 갈치조림으로 아침을 먹고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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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설리방파제는 어디에 있나요?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설리마을, 설리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 미조항에서 차로 10분 안팎 거리입니다.

설리방파제에서는 어떤 물고기가 잡히나요?

봄에는 볼락, 여름에는 벵에돔, 가을과 겨울에는 감성돔, 농어, 전갱이가 잡힙니다. 밤 볼락낚시가 특히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설리방파제 볼락낚시는 언제가 좋나요?

달이 없는 어두운 밤, 물살이 약한 조금 물때의 들물이 가장 좋습니다. 3~3.5칸 민장대에 3B~5B 전자찌, 민물새우 미끼를 많이 씁니다.

설리방파제 근처에 볼거리가 있나요?

바다 위로 뻗은 설리 스카이워크와 하늘그네, 잔잔한 설리해수욕장, 갈치조림과 멸치쌈밥으로 유명한 미조항이 모두 가까워 가족 여행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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